스페인의 올리브 전문 브랜드 LA CHINATA(라치나타)가 최근 '유로리프(Euro-leaf)' 인증 유기농 올리브오일을 출시했다. 0.1%대의 고품질의 올리브오일을 생산하는 라치나타의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다.

유럽연합이 부여하는 유로리프 인증은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의 기준에 맞춘 유기농식품에 대해 부여하는 공식인증이다. 화학비료를 배제한 친환경 재배방식과 가공, 유통 및 라벨링에 관한 포괄적인 기준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품질을 보증해준다. 95%이상의 유기농원료로 제품을 만들어야 되며, 유전자재조합(GMO) 식품을 함유하지 않아야 한다. 유기농 소비량이 많은 유럽시장에서는 이 인증의 유무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결정된다. 2008년부터 유럽에서 운영되어온 이 인증제도는 지난 2015년 한-EU간 협정에 의해 한국 시장에서도 적용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해졌다.

라치나타는 9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스페인의 국민 올리브오일 브랜드이다. 프리미엄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만을 생산한다. 올리브오일은 수확시기, 착즙방법, 병입과 보관 기술 등에 따라서 품질에 많은 차이가 생긴다. 라치나타는 10월 초순 경 햇올리브오일을 수확하여 이른바 '냉압착' 방식에서 진일보한 '냉추출'(cold extarction)방식으로 첫 오일을 획득한다. 일체의 화학 정제나 재처리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올리브과실의 진수가 바로 병에 담기는 것이다. 라치나타는 국제기준인 산도 0.8%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인 0.1~0.2%대의 산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수확부터 착즙, 보관에 이르기 까지 세심한 정성을 쏟아 붓는다.

㈜라치나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출시된 유기농 올리브오일은 유로리프 인증을 획득한 제품일뿐만 아니라 올레오칸탈과 올레아신 등 풍부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신선한 맛과 효능까지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치나타코리아는 현재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유기농 올리브오일 구입시 단일품종 미니4종 제품의 테이스팅 키트를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iz/view.php?code=2022051314520595071